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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정부 압박 비웃듯…역대 최고치 눈앞

<앵커>

휘발유 값이 날마다 올라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기세입니다. 정부는 오늘(26일) 기름값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정유사들에게 약발이 먹히는 대책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2026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2008년 7월의 2027.79원 턱밑입니다.

전국적으로도 18일 연속 상승세, 정부의 압박이 무색합니다.

자동차를 버리고 오토바이를 택하는 시민들이 생겨날 정도.

[김혜영/서울 대방동 : 학원 애들도 태우고 다니고 안전하지는 않지만 더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덥지는 않으세요?) 무지 덥죠.]

SK 주유소들은 "SK가 다른 정유사들보다 고가에 기름을 공급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항의하며 협의회까지 구성했습니다.

[SK 자영 주유소 사장 : 소비자한테 그렇게 계속 기름을 비싸게 해가지고…너무 힘들게 장사를 하기 싫고.]

주유소마다 임대료 등 비용차가 있긴 하지만, 실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SK 주유소가 가장 비쌉니다.

정부는 오늘 장관급으로 격상된 물가관계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기름값 대책 회의를 열어 유가 대응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계속 치솟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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