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린보이, 수영황제 넘어라!…펠프스와 정면대결

<앵커>

박태환 선수가 2번째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수영 황제 펠프스를 넘어야 합니다. 예선 기록은 박태환 선수에 못 미치지만, 베이징 올림픽 8관왕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자유형 200미터에서 번번이 펠프스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낼 당시 두 번 모두 펠프스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산타클라라 대회 자유형 100미터에서 생애 처음으로 펠프스를 꺾은 박태환은 그 기세를 이번에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펠프스 선수가 가장 강력한 선수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아마 좋은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펠프스는 지난해 부진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박태환보다 저조한 기록으로 준결승을 전체 5위로 통과했어도 저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펠프스/미국 수영 국가대표 : 정말 재미있는 200미터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 다 막강한 선수들입니다.]

2년 전 로마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비더만도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전체 2위로 결승에 오른 비더만은 박태환의 옆인 5번 레인을 배정받아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스타트가 좋은 박태환이 초반부터 치고 나간 뒤 막판 스퍼트까지 더한다면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새로운 신화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