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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참사는 단독 범행?…공범 찾기 난항

<앵커>

노르웨이 연쇄 테러범 브레이비크가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범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던 경찰의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참극 현장에서 붙잡힌 브레이비크는 순순히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리페스타/브레이비크측 변호사 : 자신의 행동이 잔혹하긴 했지만, 필요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혼자 테러를 계획한 뒤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오후 오슬로 시내에서 이번 테러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처를 급습해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모두 석방했습니다.

오슬로 경찰은 이들에게서 테러와 연관지을 만한 아무런 단서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우토야 섬 총격 사건 현장에 총을 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경찰은 두 번째 용의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프레드릭센/군 참모총장 : 이제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경찰이 많아지면서 상황을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단독범행이었는지 또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 브레이빅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첫 공판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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