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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고졸 뽑겠다"…채용 늘린 이유는

<앵커>

은행권에 이어서 대기업들도 고졸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인력 1,300명을 포함해 4,000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선발하는 기능직 인력 2,7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00여 명을 고졸 인력으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난 상반기 기능직 5,700 명 중 3,000명을 고졸 출신으로 뽑은 것을 감안하면 올 한해 전체 기능직 채용인력의 55%에 달하는 4,600명을 고졸 인력으로 뽑는 셈입니다.

포스코도 지난해 채용인력 900명 가운데 400명을 고졸자로 뽑은 데 이어 올해도 90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을 고졸 인력으로 선발해 산업현장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고졸 인력 채용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고졸 학력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삼성그룹은 마이스터고 등 학교 측과 협력해 고졸 출신 선발을 늘리고 있고, GS리테일, SKC 등도 영업관리나 생산직을 중심으로 고졸 출신 채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업들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고졸 인력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의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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