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안정강화 대책은…"문제 부품 조기 교체"

<앵커>

중국 고속철 사고, 이런 끔찍한 사고는 어디서든 반복되면 안되겠죠. 우리 정부도 KTX 안전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정비 현장에 독립적인 품질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정비조가 정비와 확인까지 다 하는 현재 시스템에선 독립적인 품질 보증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토부는 또 지난 17일 모터 이상으로 KTX 가 터널 안에 갇힌 것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모터블럭과 인버터 등 문제 부품을 미리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환/KTX 안전강화대책 점검반장  : 전 편성차량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의 부품에 대해서는 조기 전량 교체하는 것으로 추진하였으며…]

차량을 정비하는 외주용역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신호설비의 장애가 반복되고 있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비 국산화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노후 전차선로의 지지 구조물과 레일 등도 신속하게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전문가 풀을 활용한 확인·진단·평가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