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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매립 "진실 밝히겠다"…하우스씨 방한

<앵커>

캠프 캐럴 등에 고엽제를 묻었다고 고백했던 전직 주한 미군 2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5일) 국회에 출석해 고엽제 매립 사실을 증언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역 주한미군 출신 스티브 하우스씨와 필 스튜어트 씨가 오늘 국회 환노위에 출석합니다.

하우스 씨는 1970년대 말 주한미군 기지 안에 고엽제가 담긴 드럼통을 묻었다고 직접 증언할 예정입니다.

스튜어트 씨는 임진강에 고엽제를 무단 방류했던 사실을 거듭 증언할 계획입니다.

어제 인천공항에 따로 도착한 두 미국인은 고엽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방한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하우스 : 모두가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우스 씨는 미군기지 헬기장 주변에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한미 공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자신과 동료들이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하우스 : (증거가 있습니까?) 나와 또 다른 다섯 명의 미군 동료가 그 증거입니다.]

두 전직 미군들은 고엽제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미국 정부가 더이상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필 스튜어트 : 미군이 고엽제를 어디에 살포했는지 진실을 밝혀내고, 미 국무부에게는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두 사람은 모레 캠프 캐럴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고엽제 대책위원회는 미군 측이 기지방문을 불허하면 기지주변에서라도 두 미국인이 고엽제 증언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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