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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43명으로 늘어나…중국인들 '충격'

<앵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고속철 추락현장에선 밤새 사고 수습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43명이 희생됐고, 부상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저장성 원저우의 고속철 추락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발생 21시간 만에 4살배기 여자 아이를 구조하는 등 생존자 탐색 작업이 밤새 이뤄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두 명의 시신이 또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210명을 넘어섰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 구조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철도부도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왕융핑/중 철도부 대변인 :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사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중국 철도부는 이번 고속열차의 탈선과 추락사고의 원인이 벼락 때문이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기를 이용해 움직이는 고속철이 벼락을 맞아 전력계통의 문제가 발생해 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멈춰선 앞 열차를 뒷 열차가 어떻게 추돌 했는지 교신이나 관제 부분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여기다 중국의 자존심,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지난 1일 개통한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사고에 중국인들의 충격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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