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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년만의 금메달…올림픽 2연패 청신호

<앵커>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 박태환 선수, 내년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자유형 400미터 우승에 이어 오늘(25일)은 주종목인 200미터에 나섭니다.

상하이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1번 레인에 나선 박태환은 8명 가운데 가장 빨리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100미터 통과 기록은 세계기록보다 빨랐습니다.

250미터에서 잠시 4위로 밀렸지만 300미터를 다시 1위로 통과한뒤 무서운 스퍼트로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렸습니다.

박태환은 3분 42초 04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 3분 41초 53엔 약간 못 미쳤어도 예선1위를 차지했던 중국 쑨양을 1초 20차로 따돌렸습니다.

세계기록 보유자 독일 비더만이 3위에 올랐습니다.

박태환은 2년전 로마 세계선수권때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던 악몽을 털어내고 4년만에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전망도 밝게 했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금메달 오랫만에 따게 돼 기분 좋고요. 멜버른 세계선수권 이후에 딴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박태환은 오늘 두 번째 종목인 200미터 예선에 돌입합니다.

올시즌 랭킹1위인 쑨양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기록 보유자 비더만과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오늘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하면 내일 저녁 결승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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