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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감독이 스마트폰 들고 외친 "레디, 액션!"

<앵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중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꼬마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 찍는 초등학생

영화 감독이 꿈인 초등학교 5학년 지연이.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영화반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평소 고민이던 다이어트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촬영 장비라곤 스마트폰 한 대 뿐이지만 아이디어가 넘칩니다. 

[하지연/신능초 5학년 : 예를 들면 개미의 시선에서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시선을 촬영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흔들림 방지 장치까지 설치하고, 의욕 있게 나선 보경이. 

[너무 이쪽을 보는 것 같아. (그럼 맨 처음에는 얘 찍고 그 다음에 나 찍지 그랬어.)]

배우의 핀잔에 감독은 기분이 잠시 상했지만

[(감독님이 너무 엄격한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애들이 못한 거예요.]

금세 마음을 돌려 칭찬 한 마디를 해줍니다.

[처음 치고는 잘했어요.]

교과서 밖 세상을 화면에 담느라 흘린 땀도 완성된 영화를 보니 시원하게 씻겨 내려갑니다.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같이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강의도 늘고 있습니다.

[송영희/KT 콘텐츠 & 미디어사업본부장 : 주부, 학생, 대학생 그리고 각종 영화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 아카데미에 참여를 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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