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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구글 어스에서도 보이는 '큰 이름'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요?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이름을 남기는 건 좀 우스꽝스러워 보입니다.

구글 어스로 아라비아 반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근처로 찾아가 보겠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하마드' 라고 쓴 큼지막한 영문 글자가 보입니다.

가로 3km, 세로 1km, 우주에서도 볼 수 있도록 거대한 이름을 새긴 이 괴짜는 아랍에미리트의 부호 세이크 하마드 씨 입니다.

올해 63살의 하마드씨는 말 그대로 억만장자로 피라미드처럼 생긴 집에서 살며 최고급 승용차를 2백대나 소유한 사람으로도 유명한데요, 돈 많겠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선행을 베풀어 이름을 날릴 것이지, 6살 철부지도 아니고 이렇게 사막에 이름이나 새긴다고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건 분명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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