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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험대, 그린란드 '2500km 대장정' 성공

<8뉴스>

<앵커>

개썰매를 타고 그린란드 종단에 나선 한국탐험대가 탐험 시작 52일 만에 2500km 대장정에 성공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설원 위에 우뚝 선 그린란드 탐험대 탐험시작 52일, 마침내 종착지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상과 깃발을 그린란드에 꽂겠습니다!]

지난 5월29일, 대장정에 나선 탐험대는 북극권을 찍고 다시 북단으로 향하는 2500km의 여정을 개썰매만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전초기지로 떠오른 그린란드를 탐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이유였습니다.

[홍성택/그린란드 탐험대장 : 지구가 망가지는 것에 대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인식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서 책임감이 있다 생각하고….]

하지만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눈속에 도사리다 탐험대를 집어 삼키는 크레바스와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눈보라 '블리자드'.

특히,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녹아내리기 시작한 설원은 가장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또, 탐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강하기로 유명한 썰매개들조차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고 결국 일부 개들은 눈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갖은 역경을 극복하고 그린란드 북극권 종단에 성공한 대원들.

지난 52일간, 이들이 써내려간 도전과 투지의 드라마는 극지탐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지촬영 : 김해영,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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