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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케냐 대통령, 밀수 상아에 불 질러

코끼리 멸종을 막기 위해 상아 채취나 거래는 오래전부터 국제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만, 
은밀히 찾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여전히 밀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들의 천국, 나이로비 국립공원에 케냐 정부 인사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건 밀수범들로부터 압수한 상아입니다.

미리 기름을 뿌려 놓은 상아더미에 케냐 대통령이 직접 불을 붙입니다.

마치 야유회 때 등장하는 캠프 파이어를 연상시키는데요, 상아 불법 밀수에 대한 경고로 5톤에 이르는 밀수 상아를 불 태운 겁니다.

하지만 상아 밀수만 막는다고 코끼리 개체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요즘 가뭄이 극심해 굶어 죽는 코끼리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 코끼리들의 수난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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