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산책]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대격돌

본격적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격돌이 시작됐습니다.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쓴 아이돌 가수와 퀵 서비스맨이 도심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영화 '퀵'은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의 속도감이 볼거리입니다.

[조범구/'퀵' 영화감독 : 도기 캠하고 무선 리모트 컨트롤 조종하는 장치를 가져왔는데요, 쫓아가면서 찍을 수 있는…]

김인권, 고창석 등 조연 배우들의 열연과 끊임없이 터지는 돌발상황이 더해진 오락 영화입니다. 

영화  '고지전'은 하루에도 몇 번씩 주인이 바뀌는 고지 전투를 통해 전쟁의 실상을 고발합니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함께 전쟁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신하균/ '고지전' 주연배우 : 전쟁영화 하면 감성적이고 거친 영화라고 생각이 들텐데요, 그것보다도 좀 더 건조할 정도로 굉장히 사실적이고….]

올해 극장가에는 어느 때보다 애니메이션이 풍성합니다.

'카2'는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를 만들었던 대표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12번째 신작입니다.

전설적인 레이싱카 '맥퀸'이 세계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 

'바니버디'는 토끼와 병아리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주인공입니다.

초콜릿 공장 경영을 뒤로하고 드러머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이비'의 모험담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