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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서 상가 외벽 붕괴…17명 부상·2명 매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0일) 오후에 서울 천호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외벽이 무너져서 17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있던 인부 2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 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마켓 한쪽 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립니다.

판매대에 있던 물품들도 순식간에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잠시 뒤 슈퍼마켓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찹니다.

슈퍼마켓 앞에 있던 행인들은 갑작스런 사고에 혼비백산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3시45분쯤.

서울 천호동에 있는 한 슈퍼마켓 옆 4층짜리 상가건물 1층 외벽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표재식/목격자 : '퍽' 하는 소리하고, 그 다음에 건물 무너지는 소리 있잖아요. 그런 소리가 컸었고, 밖에서 비명소리가 많이 컸었죠.]

당시 현장에서는 인부 13명이 하수구 맨홀 정비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1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59살 이모 씨 등 인부 2명은 매몰됐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을 지나던 행인 6명도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결과 가스 폭발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장 인부들이 건물의 중요 구조물을 훼손해 붕괴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매몰된 인부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주용진,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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