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만델라 전 대통령 93번째 생일

남아공의 민주화와 인종차별 철폐를 실현한 만델라 전 대통령이 93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거국적으로 치뤄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남아공 전역에서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합창이 울려퍼졌습니다.

1,200만 명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아공 곳곳에서는 만델라의 67년 민주화 업적을 기려 67분 동안 봉사하자는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소외계층 거주지를 청소하고, 페인트 칠을 하고 나무를 심고, 헌혈을 했습니다.

만델라는 고향 마을에서 가족들과 조촐한 생일을 보냈는데, 아흔 셋 고령으로 많이 쇠약해졌지만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