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나라, 당직인선 두고 고성…진통 끝 마무리

<앵커>

한나라당 제1 사무부총장에 친박계 이혜훈 의원이, 제2 사무부총장에 친이계 이춘식 의원이 임명되고 여의도연구소장에 정두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사무총장에 이어 나머지 당직인선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산하 여의도 연구소장과 1, 2 사무부총장 등 당직 인선 의결을 위해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김정권 사무총장 임명을 놓고 한차례 분란을 겪은 만큼 회의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은 여의도 연구소장과 제1사무부총장 자리에 같은 친박계인 최경환, 이혜훈 의원을 각각 추천했습니다.

친이계 원희룡 최고위원은 같은 계파의 이춘식 의원을 제1사무부총장으로 밀었습니다.

쇄신파인 남경필 최고위원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여의도 연구소장에 정두언 의원을, 나경원 최고위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직 인선을 친박 몫 몇 자리, 친이 몫 몇 자리로 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계파간 고성이 오가는 격론 끝에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쇄신파 정두언 의원이 내정되고 1, 2 사무부총장에는 친박계 이혜훈과 친이계 이춘식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서울시의 전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일(2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