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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 "위장전입 송구"…병역문제 적극 해명

<앵커>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를 둘러싸고 위장전입과 병역면제 의혹이 불거졌죠. 한 내정자는 이례적으로 간담회를 자청해 위장전입 문제는 사과하고 병역면제 의혹은 적극 해명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대학교 1학년 때 미식 축구선수를 했습니다.

이후 1980년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병역을 면제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현역 판정을 받았던 한 내정자가 미식축구를 그만둔 한참 뒤에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게 병역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내정자는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한 내정자는 "미식 축구를 할 때 디스크가 발병한 뒤 사법 시험을 준비하면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면서 "당시에는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정상생활을 할 수 없다는 통념이 있었지만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내정자는 그러나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두 딸이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어해 이뤄진 일"이라며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야권은 그러나 "병역 면제를 받은 경위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향후 이뤄질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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