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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디폴트 위기감 고조

<앵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디폴트, 즉 국가채무 불이행 상태에 실제로 빠질지도 모른다 이런 위기감이 높아진 탓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94포인트 이상 하락해 전날보다 0.76%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88%, 스탠더드 앤 푸어스 지수는 0.81%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미국이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 미국의 국가 채무한도를 늘려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지만, 백악관과 미 의회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등급평가기관인 피치사는 미국의 채무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서도 그리스의 채무 위기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자금조달방식과 조건을 놓고 유럽 연합 소속 국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채무불이행상태에 빠질 경우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당시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도출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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