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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36차례 사고…'사고철' KTX 특별감사

<앵커>

사고철이다, 공포철이다 이런 별명이 생긴 KTX에 대해,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KTX공사가 아니라 안정성을, 감사원이 감사하는 건 처음있는 일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KTX가 멈춰 선건 올 들어서만 벌써 36차례입니다.

냉방장치나 전원공급장치 고장부터 탈선 사고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되풀이되는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건 감사원장은 "최근 KTX 열차 사고가 너무 잦다",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실상 특별 감사를 주문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르면 다음달 초 공공기관 감사국 요원 20~30명을 투입해 한 달 정도 특별 감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7월에도 KTX 공사 진척상황에 대해 감사를 벌인 적이 있지만 감사원이 KTX의 안정성에 대해 감사를 벌이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공기관 감사가 2년에서 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의 재감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차량 부품과 정비 문제는 물론 부실 운영은 없었는지 등 KTX에 대해 전반적인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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