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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요금 다음달부터 평균 4.8% 인상

<앵커>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8%나 오릅니다. 서민용 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대기업과 과소비 부문은 인상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8% 올리기로 했습니다.

원가보다 싸게 전기가 공급되는 탓에 한국전력의 적자 누적이나 전기 과소비 등 부작용이 크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려면 16% 이상 인상해야 하지만, 물가 부담을 감안해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에 맞췄습니다.

농사용 전기료는 동결하고, 일반 주택용은 물가상승률 절반 이내인 2%만 올릴 방침입니다.

호화주택용은 할증료를 물리기로 했는데, 호화주택 범위는 현재 조율중입니다.

산업용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용 저압은 2.3%, 대형건물과 대기업용 고압은 6.3%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5.9% 인상에 이어 이번에 6.3% 또 올립니다.

당초 이달중 도입하려던 연료비 연동제는 실시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전기료 감면 등의 지원책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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