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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금속 '리튬' 자급화 시동…연구센터 개소

<앵커>

바닷물을 이용해 희귀금속인 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해수리튬연구센터가 강릉에 들어섰습니다.

GTB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적 희귀금속인 리튬 생산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의 10대 희귀금속 자급화 정책의 두 번째 야심작으로,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극소량의 리튬을 상업적인 소재로 추출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 모바일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2차 전지의 원료입니다.

매장량이 극히 적지만 IT기술의 핵심 금속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선진국들의 자원 확보전이 치열합니다.

리튬 상용화를 위한 전문 연구센터가 건립되기는 전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입니다.

리튬 연구센터는 바닷물에서 추출한 리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내년에 1톤, 2014년에는 30톤, 2020년에는 세계 리튬 사용량의 1/5에 달하는 년간 10만 톤까지 생산 설비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장호학/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 10년 후에 육상의 모든 자원이 고갈되기 때문에, 5년 후에는 국제적인 리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시장 경제성이 있을뿐 아니라 10년 후에는 독자적인 리튬의 수출국이 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아닌가…]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에 이어 리튬 생산공장까지 들어서면 강릉은 국내 희귀금속 자급화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심도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GTB)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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