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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해결책을 제시하라"…의회에 최후통첩

<앵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연방정부 부도날 수 있으니 이번 주말까지 당신들이 해결책을 내놓아라' 이렇게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한도를 넘어선 미국 연방 정부 부채 상한의 조속한 상향을 위해 미 의회가 보다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내에 한도 증액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24시간내지 36시간내에 미 의회는 반드시 부채한도 증액을 위한 계획을 우리에게 제시해야 합니다.]

다음달 2일이 최종 협상 시한이지만 준비절차등을 감안할 경우 최소한 다음주 안에는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 재무부도 자금 비축을 위해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부 지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외환 안정기금의 재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과 미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협상에 실패해 미국 정부가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음주가 부채한도증액 협상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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