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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빙더, 김관진 앞에서 작심한듯 미국 맹비난

<앵커>

중국을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이 천빙더 중국군 총참모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중국 총참모장은 우리 장관앞에서 작심한 듯 미국만 비난했습니다. 왜그랬을까요?

베이징에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이 베이징에서 천빙더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났습니다.

한중 군사교류 방안등이 의제였지만 천 총참모장은 갑자기 미국 비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패권주의의 상징이며, 다른 나라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면서 15분이나 이어갔습니다.

[천빙더 /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 미국은 초강대국이어서 다른 나라에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지만, 다른 나라가 미국에 그렇게 얘기하면 들어주지 않습니다.]

동맹국인 미국 비난이 계속되자 김 장관도 난감한 표정이었습니다.

국방부는 김 장관과 천 총참모장이 격의없는 사이여서 편한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지만, 한중 국방 협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앞서 김장관은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만나 중국에 거주하는 국군포로가족 5명의 조기송환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진핑 부주석은 관계부처가 한국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은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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