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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폭우에 산사태까지…피해 속출

<앵커>

중국 쓰촨성에 보름 전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센 흙탕물에 차량이 맥없이 쓸려 내려갑니다.

누런 황톳물은 순식간에 차량 20여 대를 집어 삼켰습니다.

고립된 주민들은 밧줄에 의지한 채 사선을 넘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 남서부 쓰촨성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가 끊기고 전력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야장현 전력회사 직원 : 화요일부터 야장현에 있는 4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복구하려고 애썼지만 실패해 야장현 전체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곳곳의 다리도 끊어져 고립된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해내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폭우로 지금까지 쓰촨성에서만 1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또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비가 당분간 계속된다는 예보여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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