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시각세계] 태국 '샥스핀 안 먹기 운동' 한창

상어 지느러미로 만든 샥스핀은 고급 중국 요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타이완에서 이 샥스핀 수프 안먹기 운동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어부들이 갓 잡아 올린 상어의 지느러미를 칼로 도려냅니다.

몸통만 남아 고통에 발버둥치는 상어를 매정하게도 발로 떠밀어 바다에 버립니다.

값비싼 샥스핀과 달리 식용으로 쓰이지 않는 상어 몸통은 공간만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지느러미를 잃은 상어들은 그대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숨을 거두게 됩니다.

샥스핀 수프를 만들기 위해 매년 희생되는 상어의 수는 3천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부도덕한 요리라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세계 4위의 샥스핀 소비국인 타이완은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상어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샥스핀 즐기시는 분들, 앞으론 다른 맛있는 요리를 주문하시는 게 어떨까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