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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코·귀 잘린 아프간 여성 두번 울다

남편과 시댁식구들에게 코와 귀를 잘린 아프간 여성이 있었습니다.

타임지 표지로 소개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 여성이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지게 됐습니다.

당시 19살이던 비비 아이샤는 남편과 시댁싯구들의 학대를 피해 도망쳤다 붙잡혔고 탈레반 사령관이던 남편은 자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아이야의 코와 귀를 잘랐습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남편과 시동생들은 파키스탄으로 도망쳤고, 시아버지만 체포됐었는데 결국 아프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여전히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이 지역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남편 가족에 대한 처벌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인데요, 성형수술로 얼굴을 되찾고 악몽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던 아이샤는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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