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탄강 수위 상승…중부 최대 120mm 더 내릴 듯

<앵커>

밤 사이에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내린 비 때문에 경기 북부 하천의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14일)도 비가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풀 상황은 아닙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찬종 기자! (네, 경기도 연천 한탄대교에 나와있습니다.) 한탄강 물이 많이 불어난 것 같네요?



<기자>

네, 밤 사이에도 계속 비가 내리면서 이곳 한탄강에는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에는 2.24m 였던 수위가 지금은 2.49m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수위 상승은 멈춘 데다 홍수 주의보에 해당하는 수위 7.5m까지는 5m 정도 여유가 있어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도 경기 북부와 경기 서해안 강원도 영서 북부 지방에 최고 120mm의 비가 예보돼 있어 수위는 계속 올라갈 전망입니다.

한탄강과 만나는 임진강 수위도 올라갔습니다.

임진강 상류 군남댐에서 초당 3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평소 방류량의 80배가 넘는 양입니다.

지금 임진강 남한쪽 최북단인 필승교의 수위는 6.94m입니다.

경계 수위 3m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북한 지역에는 오늘도 최고 200mm의 비가 예상돼 임진강 수위는 더욱 올라갈 전망입니다.

서울 잠수교는 수위가 통제 기준인 5.5m를 넘나들고 있어 지금은 보행자 통행이 다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전체적으로 20~70mm의 장맛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