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공대 병사들도 잇단 자살…성추행 여부 조사

<앵커>

해병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특공대 병사들이 잇따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군은 성추행,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 경북 경산시 육군 201 특공여단에선 21살 이 모 일병이 부대 창고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사흘 뒤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선임병들이 숨진 이 일병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일병 어머니 : 언어 폭력이라든지 귀엽다고 귀를 깨물었다는데, 사촌형한테는 너무 힘들고, 힘들어가지고 그런 얘기 많이 했다고…]

군은 이 일병의 선임병으로부터 장난삼아 귀를 만졌을 뿐이라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6군단 특공연대에서도 자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오후 4시쯤 이 부대 소속 21살 안 모 일병이 휴가중에 부산의 한 호텔 객실에서 "완벽하게 죽을 때가 왔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군은 유서의 내용으로 볼때 개인적 문제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가혹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