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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대학생 동원 대대적 건설공사…왜?

내년도 2012년이 북한에서 무슨 해인지는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인데, 북한이 강성대국, 즉 부강한 나라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해온 해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내년이 된다고 해서 북한이 그리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북한에서 지금 뭔가 달라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한창인데요, 여기에다가 대학생들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평양의 대부분의 대학하고요. 지방의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대학생들을 평양 10만호 건설에 투입하기 위해서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89년 평양축전 때 지방 학생들을 평양으로 동원한 지, 그 이후로 몇 년 만인가요,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니까.]

학업을 중단시키고 대학생들을 공사현장에 투입해야 할 정도로 다급하다는 건데요, 학업 중단 시기가 내년까지 10개월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학생들 같은 경우에 대규모 공터나 학교에 캠프를 설치를 해서, 임시 숙박시설을 설치를 해서 학생들이 거기서 기숙을 하고, 아침에 기상을 해서 현장에 가서 일을 하고 저녁에 귀환을 합니다. 대동강에 가서 세면을 하고 숙식을 하는 거죠. 사실상은 노동 캠프 생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내년도 강성대국 완성을 앞두고 성과를 낸다는 차원에서 고육지책으로 대학생까지 건설현장에 동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생들까지 동원한다고 해서 뭐가 바뀔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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