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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여름 하교시간, 낯선 아저씨' 조심

형사 정책연구원 아동 성범죄 발생 유형 분석

<앵커>

형사 정책연구원이 아동 성범죄 발생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요약하면 여름철 하교 시간 동네의 낯선 아저씨를 조심하라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임찬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8년 12월 8살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자 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두 사건 모두 여름철 아이들 하교 시간에 동네에 사는 낯선 아저씨가 저질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10년간 발생한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공통점은 아동 성범죄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으로 드러났습니다.

발생 시기는 여름이 32.6%로,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가 37.8%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해자의 신분은 모르는 사람이 60.6%이었습니다.

범행 장소는 가해자의 집 또는 직장이 15.3%고, 피해자의 집에서 벌어진 경우도 13.1%나 됐습니다.

그러나 성범죄자 중 징역 5년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는 3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오는 24일부터 재범위험이 큰 성도착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범죄자 약물 치료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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