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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최악의 비극…이슬람교도 8천명 학살

20세기 막판 최악의 비극으로 불린 보스니아 내전은 '인종청소'라는 전쟁범죄 탓에 16년이나 지났지만 아픔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록색 관을 든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16년 전인 지난 95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스레브레니차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교도 대학살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스레브레니차 사건은 3년 동안 지속된 보스니아 내전의 대표적인 인종청소로 불립니다.

유엔 안전지대였던 스레브레니차를 세르비아군이 공격해 무려 8천명의 이슬람교도 남성들이 집단 학살을 당했습니다.

이후 전범 재판을 통해 당시 학살사건을 주도한 세르비아 민병대 관계자들에 대해 최고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그렇다고 상처가 쉽사리 치유되지는 않고 있는데, 무엇보다 희생자들의 절반인 4천여 구의 시신을 아직도 찾지 못해 유가족들을 눈물 짓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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