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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버스' 참가자 철야 집회…경찰과 충돌

<앵커>

한진중공업 정리 해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부산 영도에서 철야 집회를 가졌습니다. 경찰과 물리적인 마찰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 중공업으로 가두행진을 벌이는 집회 참가자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전국에서 시민과 학생 노동자 등 2차 희망버스 지원자 8천여 명입니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폐와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을 격려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에 맞서 경찰도 93개 중대 7천여명이 조선소 접근을 원천 봉쇄하고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강경진압에 나섰습니다.

또 현장에서 10여명을 연행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적 가두 행진 보장을 요구하며 조선소 3백미터 앞 도로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 갔습니다.

[방용승/전북 전주시 송천동 : 저희들은 평화적으로 행진하려고 하고 있는데 경찰이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부터 1차 집결지인 부산역 광장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을 위한 희망과 연대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1박2일의 철야 집회를 마친 뒤 오늘 오후 자진 해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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