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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서 여객기 추락, 127명 사망…51명 구조

<앵커>

아프리카 중부 콩고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127명이 숨졌습니다.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중부 콩고에서 어제(8일) 승객과 승무원 178명을 태운 보잉 727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12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51명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사고 현장에서 구조됐습니다.

탑승자 178명 가운데 한국인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램버트 멘데 콩고 정부 대변인은 여객기가 폭우 속에서 키산가니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기장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에 이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를 운항한 콩고의 민간항공사 '헤와 보라'는 유럽연합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인근 국가에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앞서 항공사 측은 여객기에 110명만 탑승했다고 밝혀 사망자 수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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