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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영향줄까 일본 '우려'

<앵커>

이웃나라 일본은 한편으론 부러워하고, 한편으론 걱정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2년 뒤에 하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하는데 같은 아시아라서 불리할 거라는 걱정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매체들은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자 현지에 파견된 취재진을 통해 속보로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습니다.

일본언론들은 아깝게 두 차례 유치에 실패했던 한국이 3번째 도전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마침내 비원을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올림픽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프레젠테이션 모습 등을 자세히 전하며 한국이 유치에 공을 들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또 일본 삿포로, 나가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임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이와 함께 이번 결과가 2020년 하계올림픽 도쿄 유치를 추진하는 자국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과거 같은 대륙에서 동계와 하계올림픽이 잇따라 개최된 적이 없다며 유치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아예 "한국의 올림픽 유치를 선뜻 환영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이 있다"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이웃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차 등 유리한 점도 있으며, 일본은 대지진 피해지역임을 강조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면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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