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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찜통, 불쾌지수 최고조…중부지방 큰 비

<8뉴스>

<앵커>

오늘(2일)은 전국이 말 그대로 찜통같은 하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남지방은 곳곳이 34도를 넘어서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방도 대부분 3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무더웠는데요,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불쾌지수가 80을 넘으면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데요, 이렇게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들은 모두 불쾌지수가 80을 넘었고, 나머지 지역 대부분도 반 이상이 불쾌감을 느끼는 75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꺾이겠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예비 호우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2일)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중국과 서해상에서 거대한 비구름이 한반도로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 구름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 서쪽지방부터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도 오후부터는 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오전부터 밤까지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대기불안정이 심해져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30~50mm 가량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40~100mm,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남부지방에도 최고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축대붕괴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산이나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밤 늦게 중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다음주 목요일쯤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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