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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기업도 서비스 '먹통'…국민은행 ATM 마비

<8뉴스>

<앵커>

오늘(2일) 공교롭게도 통신과 은행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1위 기업들인만큼 시민들 불편도 컸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일) 새벽 4시반쯤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강서구 일대에서 SK텔레콤 휴대전화가 갑자기 불통됐습니다.

[주유진/서울 목동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요 켰는데, 제한구역 서비스 뜨면서 다 안터지던데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은 물론 데이터 통신까지 중단됐습니다. 

[이명진/서울 내발산동 : 버스도 놓치고, 애들하고 통화도 안 되고…. (아, 버스 애플리케이션을 못 사용하니까요?) 네.]

SK텔레콤은 양천구 기지국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작업 도중 오류가 일어났으며 오전 9시쯤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도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한시간여 동안 일부지역에서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국민은행 고객 : 제 카드만 안되는가 하고 (은행에) 전화했더니 'SQL 오류'라고 하더라고요. (ATM 창구에)들어가신 분들도 아무것도 못 하시고 다 나오더라고요.]

이어 국민은행측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전 10시 20분까지 전국의 현금지급기 입출금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결국 3시간 가까이 입출금 서비스가 안 된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 프로그램과의 충돌로 오류가 생긴 것이라며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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