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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랙식의 아이돌…앙상블 '디토' 인기 이유는

<8뉴스>

<앵커>

클래식 음악, 그 중에서도 실내악은 대중적 인기와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클래식 음악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실내악 그룹이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앙상블 '디토'는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갑니다.

영상과 미술 등 다른 예술분야를 접목한 무대.

일반적인 연주복을 벗어난 개성 있는 옷차림.

네 남자의 일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고, 팬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까지.

[(한국 오면 먼저 뭘 하세요?) 머리부터 해요.]

[리처드 용재 오닐/앙상블 디토 :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린 좀 튀는 방식을 쓰죠. 기존의 방식대로만 하면 음악회 관객은 항상 똑같을 거예요.]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대중성이 떨어지는 실내악 분야지만, 디토는 2007년 결성 이후 폭발적인 인기 속에 매진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권누리/앙상블 디토 팬 : 실험적인 것도 많고, 프로젝트도 많고, 신선하고 해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연주하는 것도 좋고, 연주도 잘하고, 잘생겼고..좋아합니다.]

[정재옥/앙상블 디토 기획자 : 2,30대 젊은 여성들을 가장 만족시켜보고자 만든 컨셉입니다.]

앙상블 디토는 매년 여름 열리는 음악 축제로 외연을 확장했고, 일본 진출에도 성공해 클래식 한류를 일으켰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본질은 유지하되,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는 디토의 도전은 클래식 대중화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공진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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