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야외에서 활동하시더라도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위에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중에도 무척 후텁지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낮기온부터 살펴볼게요, 서울이 30도를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 30도 안팎을 보이겠고요, 대구가 34도까지 오를 텐데요,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서 불쾌지수나 식중독지수도 함께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되고, 오늘 정오부터는 영남지방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장마전선이 발달하면서 다시 더위가 식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아침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나 전남 해안쪽으로도 아침 한 때 비가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상층에서 찬공기가 내려오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불어주는 더운 공기와 만나 중부지방에 장마전선이 만들어질 텐데요, 서울이나 수도권 지방 내일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내일 점심시간 쯤 되면 중부지방 전체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또 저녁 이후로는 남부지방까지 장맛비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틀에 걸쳐 비교적 짧게 오겠지만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에 월요일 오전에는 남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서울에 예상되는 비의 양도 150mm 이상입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 23도로 어제 아침과 비슷합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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