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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대 이틀 앞으로…무사히 열릴까?

<앵커>

새 대표를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모레(4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대로 열리기나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경선 규칙'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다시 의결합니다.

지난 7일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법원이 위임장을 통한 의결은 무효라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전국위원이 출석률입니다.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려면 전체 위원 중 과반 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절반인 371명 이상이 출석한 전례가 없습니다.

게다가 출석 위원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당헌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모레 전당대회를 취소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가 직접 위원들을 상대로 참석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모든 게 무사히 잘 치러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당이 위기 상황인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당헌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나라당은 내일 선거인단 투표와 내일부터 이틀 동안은 여론조사를 거친 뒤 모레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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