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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에 벌벌 떠는 대학생들…정부가 나선다

<앵커>

요즘 대학생들, 등록금도 비싸지만 하숙, 자취 같은 주거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어제(1일)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생들의 주거비를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등록금과 함께 주택비용 문제가 대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기숙사를 세울 때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값비싼 민자 기숙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 기숙사를 지을 때 정부가 자금을 저렴하게 지원하기로 하고 이르면 다음주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겁니다.

또 캠퍼스 주변의 다세대 임대주택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저가에 공급하는 방안도 확대 추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 구조조정을 전제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위원장인 홍승용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위원회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열고 부실 사립대의 퇴출과 국공립대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이 반영된 예산안을 이달 말쯤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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