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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금강산 방문…'재산 정리' 의미 파악

정부 당국자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앵커>

정부가 오늘(29일) 현대아산 등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금강산에 가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북한이 남측 자산에 대해 추가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 등 정부 당국자 6명과 현대아산을 비롯한 금강산 투자 기업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방북단이 오늘 금강산 지역에 들어갑니다.

북한이 지난 17일 금강산 지구 내 모든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내일까지 남측 당사자들 모두 금강산에 들어오라고 통보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방북단은 오늘 오전 9시쯤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으로 넘어간 뒤 오후 3시40분쯤 돌아올 계획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재산 정리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 사업자의 재산권이 침해돼선 안된다는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재산을 동결, 몰수한 데 이어 더욱 심각한 조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산이 모두 북측 지역에 있는 만큼 정부가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히 없어 실질적인 대응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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