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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평창 지원 부탁"…간 나오토 "돕겠다"

<앵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간 나오토 일본 총리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간 총리는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손학규 대표는 어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15분 간 면담했습니다.

손 대표는 다음달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간 총리는 평창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적극 협력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번 방문 목적이) 평창 올림픽 지원 요청인 것을 알고 나온 것 같습니다. IOC 위원에게 말을 하겠다고 직접 얘기했습니다.]

앞서 열린 일본 기자클럽 회견에서 손 대표는, 그제(27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제안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다가 북한에서 그 사실을 폭로하고 결국 불발된 게 있습니다만, 남북정상회담은 다시 추진 하시라고 제안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가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센다이 지역을 방문해 지진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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