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순창 여고생 납치범, 또 다른 납치 시도 있었다?

광주서 또 다른 여고생·부녀자 납치 시도…수사 확대

<앵커>

한 여고생이 학교 근처에서 납치됐다가 16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여고생을 납치했던 40대 남자는 현장에 수첩을 떨어뜨려 덜미가 잡혔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기숙사에 가던 여고생이 납치된 건 지난 26일 오후 6시쯤.

44살 김 모 씨는 순창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했습니다.

그리고 여고생의 손과 발을 묶은 채 16시간 동안 전남에 있는 자신의 집과 모텔 등을 끌고 다녔습니다.

여고생이 납치된 이곳에서는 용의자의 수첩과 함께 여고생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이 수첩에서 김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추적을 시작하자, 김 씨는 광주의 한 도로가에 여고생을 풀어준 뒤 달아났다가 숨어 있던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모 씨/용의자  : 집이 담양이라 여기서 차로 15분 거리에서 국도 타고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된 거죠, 우발적으로…]

하지만 경찰은 사전에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미뤄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덕교/순창경찰서 수사과장 : 범행에 사용된 칼과 테이프, 마스크 등이 사전에 준비된 점으로 보아서 계획된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최근에도 광주에서 또 다른 여고생과 부녀자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