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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④ 최요삼,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

2007년 12월 25일. 세계 챔피언 방어전.

35살의 노장 복서 최요삼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인도네시아 헤리아몰 선수의 주먹을 맞고 링 위에 쓰러졌다.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최요삼, 그러나 의식불명과 뇌사판정, 결국 사후 장기기증으로 6명의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그는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파란만장한 그의 승부세계와 짧고 뜨거웠던 인생. 한 여인만을 향한 지고지순했던 사랑까지…마치 영화와도 같은 그의 일생은 그가 남긴 일기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죽는 순간까지도 강한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서려했던 복서 최요삼.

누구보다 냉혹하고 치열했던 삶의 무대 위에서 좌절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으며 죽을 힘을 다해 치열하게 산다는 것…'불굴의 복서' 최요삼이 우리에게 남긴 삶의 의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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