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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4시간48분…고속철 7월1일 개통

<앵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1,300킬로미터가 넘는 구간에 고속철이 개통됩니다. 다음달 1일 공산당 창당 기념일에 맞춘 건데, 이날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도 시험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철도부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이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1일 정식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8년 4월 착공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은 총 연장 1,318km로 지난해말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총 투자비로 2천 2백 억위안, 우리 돈 36조 원이 들어가 중국 건국 후 최대규모의 토목공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시속 300km로 달려 베이징 상하이 구간을 4시간 48분에 주파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6만 8천 원에서 29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책정했습니다.

[후야둥/중국 철도부 부부장 : 건설공사와 시범운행, 직원교육 등 모든 준비작업이 끝난 상황입니다.]

이번 고속철의 개통으로 동부연안의 개발과 성장이 더욱 빨라져 낙후된 서부지역과의 개발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1일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도 시험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에 맞춰 육상과 해상에서 중국인의 자부심을 과시하기 위한 이벤트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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