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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메드베데프, 조만간 극동서 회담 열 듯"

<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간의 회담이 조만간 열릴 걸로 보인다고 일본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방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러시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30일이나 다음달초쯤 블라디보스토크 교외나 북한 국경에 인접한 하산 지역에서 회담을 여는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회담이 실현될 경우 러시아의 대북 경제원조와 북핵 6자회담 재개 방안, 러시아의 라선 경제특구 투자 확대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오는 29일과 다음 달 1일 사이에 내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APEC,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준비 상황 점검을 하기 위해 극동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회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김위원장이 극동을 찾으면 지난 2002년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회동한 이래 9년만의 러시아 방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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