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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불 타고 주민들 대피…미 12개주 대형산불

<앵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애리조나 산불이 3주 넘게 지속되는 등 미 전역 12개주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개 주만한 지역이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시작된 미국 애리조나 주의 대형 산불이 3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은 인접 뉴멕시코 지역까지 번지면서 서울시 면적의 3배가 넘는 52만 에이커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불로 인해 모두 수백 채의 주택이 불에 타고, 1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톰 주프리다 : 영화 보는 것 같습니다. 벌어지고 있는 일을 믿을 수 없습니다.]

현재 애리조나와 뉴멕시코를 포함한 12개 주에서 대형 산불 53개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주 등 남부지역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서 한 번 시작된 산불은 여간해서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140만 에이커의 숲이 산불로 사라졌고 피해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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