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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품귀 알고보니…GS칼텍스 정유공장 탓

<앵커>

GS칼텍스의 정유공장 일부가 열흘 넘게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최근 수도권 주유소의 기름 품귀 현상도  주유소들 사재기 탓이 아니라 이 고장 때문이었는데  정유사는 사실을 숨겨왔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GS칼텍스 여수 공장에서 정유 고도화시설의 핵심인 중질유 분해시설이 고장난 데 이어 18일엔 등·경유 탈황장치가 가동 중단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등유와 경유 생산량이 80만 배럴 줄었습니다.

[GS칼텍스 관계자 : 차질 물량이 80만 배럴 정도 되는거죠. 한 개는 오늘 다 끝났고 한 개는 25일 날 정상화되니까.]

GS칼텍스는 정부 비축유 87만 배럴을 긴급히 빌려 다음주부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고장난 핵심 설비는 다음주 초에나 정상화될 걸로 보여 GS칼텍스의 기름 공급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인천 부평 일대 주유소들의 기름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GS 칼텍스측은 공장 가동중단 사실을 숨긴 채 주유소들이 사재기를 하고 있다며 책임을 떠넘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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