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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 27일로 확정…대학등록금 등 논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간의 회담이 오는 27일에 열립니다. 주제는 '민생'입니다. 특히 견해차가 큰 대학등록금 문제와 한-미 FTA 비준동의 문제에 어떤 합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영수회담의 날짜와 의제에 합의했습니다

27일, 민생 중심 6개 의제로 확정됐습니다

[김효재/청와대 정무수석: 청와대 민생 회담을 27일 오전에 조찬을 겸한 간담회로 열기로 민주당과 합의했습니다.]

대학 등록금 문제와 일자리 창출, 추가 경정 예산 편성, 저축은행 사태와 가계부채 해결 방안, 그리고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이 의제로 포함됐습니다. 

[김동철/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청와대 측에서 한-미 FTA를 강력히 요청해서 이상 6가지에 대해서 의제에 올렸습니다.]

남북 문제나 사법개혁 같은 정치적 현안 대신 민생 중심으로 짜여진 게 특징입니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여전히 견해차이가 있습니다.

대학 등록금 인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주당은 추가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부정적 입장입니다.

특히 한-미 FTA는 민주당이 재협상을, 청와대는 비준 협조를 각각 요구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축은행과 가계빚 대책에 관해서는 민주당 측이 일정부분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3년 만에 이뤄지는 영수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의제별 세부논의에 착수했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안의 국회 법안심사 소위원회 처리방식에 항의해 민주당이 오늘(21일) 오전 회의장을 점거하며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한나절만에 정상화된 것도 영수회담 분위기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찬모, 전경배,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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