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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가 '뚝'…크레인 추락, 인부 2명 '사상'

<앵커>

고층 아파트에서 방수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추락했습니다. 크레인에 연결된 철제 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CJB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크레인이 아파트 7층 높이에 멈춰 서 있습니다.

탑승함엔 피를 흘린채 인부 2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후 1시 10분쯤.

인부들은 크레인을 15층 높이까지 펴 창틀 방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5층 높이에 있던 인부 2명은 와이어가 끊어져 크레인이 접히면서 순식간에 7층 높이로 추락했습니다.

안전 고리를 매고 있어 탑승함에서 이탈하진 않았지만 엄청난 추락 속도에 화를 면치 못했습니다.

[양인호/청주 강서지구대 경위 : 와이어 줄이 끊어지면서 탑승함이 떨어진 거에요. 그래서 사람도 같이 떨어지면서 그 충격에 부상을 입은 거에요.]

병원으로 후송된 61살 김 모씨는 끝내 숨졌고 34살 정 모씨도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업 관계자 : 로프 타시는 분들이 크레인을 잘 안타요. 바람에 넘어가는 걸 많이 보니까.
전혀 예상을 못 했죠. 줄이 끊어지는 건.]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와이어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JB) 조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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